버핏지수
버핏지수를 만든 사람은 당연히 '워런 버핏'입니다.
월가의 신문기사에서 요새 '버핏 지수'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버핏 지수를 한 번 확인해보는 겸 버핏지수란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공식은 별 거 없습니다. 해당 국가의 GDP와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를 모두 더한 가격, 이 두 가지 값만 있으면 됩니다. 이를 단순히 비교해서 지금의 기업 총 가치가 국내 총생산 대비 비율이 얼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죠. 공식만 알고 나면 '아~ 간단하네? 뭐 이런걸 공식으로?'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너무나도 간단하기 때문인데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 중에서 주요국의 GDP 대비 시총을 비교한 값이 있길래 그래프로 나타내봤습니다. 아래로 내려올수록 해당 국가의 주가가 고평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2019년도 자료이므로 대략 중요 국가의 주가가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만 상대적으로 활용해야겠죠? 스위스는 200이 넘는군요. 120만 넘어도 과열인데 200이면?? 그래도 스위스는 전세계에서 들어오는 각종 검은 돈의 이자만으로도 먹고 살만하니까 패스하죠. 미국은 148인데요. 2018년 지수라 저정도이고 현재는 170을 넘었습니다. 수치만 보면 거품이 잔뜩 끼었다고 볼 수 있죠. 위 국가 중에서는 독일이 가장 저평가 되었군요.
현재 확인한 버핏지수인데요. 파란색이 시가 총액이고 녹색은 GDP입니다. 2013년 이후 두 수치가 갭을 벌리기 시작하더니 2016년 이후에는 그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기 시작하죠. 코로나19 때 폭락으로 어느 정도 둘 사이의 갭을 줄일 수 있던 절호의 기회(??)였지만 연준이 달러를 찍어내면서 이내 다시 엄청나게 벌어지고 맙니다. GDP는 오히려 코로나 19로 하락했으니 그 차이는 더욱더 벌어졌죠.
어제자 버핏지수는 177.9%에 달합니다. 아래 표에 의하면 통상 115를 넘으면 과열이라고 보는데요. 170이면 상당히 높은 지수이죠. 지수만 본다면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은 거품이 끼어 있다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R(Ratio)=Total maket cap/GDP |
평가 |
비고 |
R < 50% |
significantly Undervalued |
극저평가 |
50 < R < 75% |
Modestly Undervalued |
저평가 |
75 < R < 90% |
Fair Valued |
적정가 |
90 < R <115% |
Modestly Overvalued |
고평가 |
R > 115% |
significantly Overvalued |
과열 |
뭐든지 적당한게 좋겠죠. 저평가 되어 있다고 해당 국가의 주식을 무조건 매수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 위에 표에서 '중국'은 일부러 제외시켰는데요. 중국은 R값을 내면 극저평가 내지는 저평가 지점에 걸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국 주식이 매수에 매력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모를까 중국 현지에서 살게 되면서 느낀 바로는 '절대 중국 주식에는 투자하지 말자.'입니다.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은 투자중이었는데요. 앞으로는 모두 빼낼 생각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버핏 지수'이므로 이 부분은 다음 번 기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버핏 지수를 신뢰한다는 전제 하에 현재 미국 주식은 거품이 상당히 끼어 있는 것이 맞습니다. 코로나19로 양적완화를 통해서 시중에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진 결과이니까 당연한 결과라고 보는데요. 여기에 대선을 앞둔 트럼트 대통령의 선심성 정책이 기름 붓듯이 부어진 결과도 한몫하죠.
대략적인 추세선을 한 번 그려봤습니다. 추세선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핏지수는 계속해서 우상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나스닥 지수에서도 알 수 있지만 미 증시는 가끔 큰 폭의 조정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시점에 들어갔느냐에 따라서 한 동안 살엄을판을 아니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낸 분들이 계실텐데요. 그래서 분산투자가 중요하겠죠. 최고점에 도달한 주가는 한 번 정도는 조정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시세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지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다시 또 뛰어들고를 반복하죠.
그래서 현재 버핏지수가 사상최고치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승할거라 믿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어느 정도 조정은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이전의 버핏지수의 결과가 맞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반드시 맞으리라는 법은 없겠죠. 그 당시와 현재는 투자 패턴도 많이 바뀌었으니까요. 다만 몇 가지 주의할 점으로는 유동성이 너무 풍부하다는 것과 미 대선 직전이라는 것. 그리고 나스닥 지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로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너무 많이 뛰었다는 점 등은 고려해볼만 합니다.
다우존스 나스닥
요새 보면 다우존스와 나스닥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우존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나스닥은 하늘을 날고 있죠. IT기술주의 주가는 현재 너무 많이 급등한 건 사실입니다. 이들 종목이 실제 시장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버핏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Buffett Indicator: The percent of total market cap relative to Gross National Product?
How To Invest In This Volatile Stock Market Buffett Indicator; How to Know the Current Market is Expensive? Market Overvalued, How to Invest? Stay defensive! GuruFocus Aggregated Guru Portfolios is the screen for aggregated portfolio of Gurus. This portfolio has outperformed the market in 9 out of t...
www.gurufocus.com
*제 포스팅은 종목추천&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그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자신만의 원칙에 따라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댓글